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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호조세에 배당주 매수 움직임 본격화…수익률 상위 종목은 어디?
국내 증시 호조세에 배당주 매수 움직임 본격화…수익률 상위 종목은 어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11.2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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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고배당50지수 전월 보다 8.5%↑
두산 10.63%, 쌍용양회 8.04%

코로나19사태 등으로 시들했던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코스피의 호조세로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상위 종목을 위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상장기업 중 약 70%에 해당하는 기업이 올 연말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성장주 및 고배당주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배당이 결정되는 연말은 통상 양도세 회피 물량이 풀려 높은 증시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배당주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가 호조세인 것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고배당 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2264.18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8.5% 상승한 것이다. 

KRX 고배당 50지수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3년 연속배당과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코스닥은 70%)으로 꾸준한 배당을 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컨센서스)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 모두 20곳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배당투자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올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측되는 기업은 두산으로 올 배당수익률 10.63%와 주당배당금(DPS) 5200원으로 추정된다.

쌍용양회도 올해 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금이 각각 8.04%, 446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쌍용양회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래가 정지돼 있어 내달 4일부터 매수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지주도 1만8083원을 배당해 7.11%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효성(6.43%), 기업은행(5.90%),  하나금융지주(5.87%), 삼성증권(5.87%), 우리금융지주(5.37%), NH투자증권(5.37%) 등의 순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금융사들이 고배당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통상 배당수익률이 3%를 넘어가면 배당주로 불리는데 5% 이상이면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코로나19사태 여파로 전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며 일부 기업은 전년 보다 배당수익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 올해 전체 배당수익률 컨센서스는 2.2%로 하락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배당 지급 여력이 떨어지고 있어 연말 배당지급 여력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단순히 과거에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기업들을 위주로 편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여러 기업들이 올해 배당금액을 줄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이익이 훼손되지 않아 배당 지급여력이 충분한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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