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2540선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9.15)보다 6.49포인트(0.26%) 오른 2545.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2548.85에 출발해 장중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2540선에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2월1일(2568.54) 이후 2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2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5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올랐다. 의약품(2.72%), 음식료업(2.7%), 보험(1.96%), 종이목재(1.62%), 화학(1.55%), 서비스업(1.24%), 금융업(0.61%)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1.62%), 유통업(-1.11%), 전기가스업(-0.93%), 섬유의복(-0.84%), 전기전자(-0.8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37%)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0%), 삼성전자우(-0.85%), 현대차(-1.6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91%), LG화학(3.35%), 네이버(2.18%), 셀트리온(1.75%), 삼성SDI(1.52%), 카카오(0.97%) 등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에 부양책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날도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9.47)보다 12.27포인트(1.46%) 오른 851.7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842.55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6억원,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에이치엘비(0.32%), 알테오젠(0.67%), 셀트리온제약(0.56%), 카카오게임즈(0.52%), 에코프로비엠(1.52%), 펄어비스(3.21%), 제넥신(2.90%) 등이 크게 올랐다. CJ ENM은 -0.44% 내렸고 씨젠은 보합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