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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최대 실적 달성…내년 북미 매출 비중 확대 예상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최대 실적 달성…내년 북미 매출 비중 확대 예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11.1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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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램시마SC 매출 확대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4분기 및 내년 실적도 이러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등락이 엇갈렸는데 12일(94,300원 -0.73)과 13일(93,800 -0.53)은 약보합 마감했고 16일(94,500 +0.75)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는 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는 4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한 4634억원, 영업이익은 499% 급증한 1277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0% 이상 웃도는 분기 최대치다.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트룩시마 51%, 램시마 36%, 허쥬마 11%, 램시마SC 2% 등이었고 수익성이 좋은 미국 트룩시마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마진이 낮은 유럽 일부 지역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 전략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6.9%포인트나 높아진 27.6%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염증성장질환 적응증(적용 질환)을 확대한 램시마SC의 매출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램시마SC의 출시 국가가 여전히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 국한됐기 때문이다. 이에 2분기와 비슷한 113억원을 기록했으며 유럽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약가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유럽 주요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의 순차적인 출시가 기대되면서 램시마SC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 및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4분기 매출 5014억원과 영업이익 1355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트룩시마를 중심으로 북미 매출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더욱이 2021년에는 또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승인이 예상되는데 기존에 출시된 4개의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최초의 고농도 제형이다. 유럽에서는 휴미라 고농도 제형이 5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에서 이익률을 보존하기 위한 전략과 미국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확대로 인한 램시마SC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트룩시마까지 유럽시장에서 출시되는 국가 수가 확대돼 매출이 본격화된다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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