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월등히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내년부터는 특히 광고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BS는 3분기 별도 매출액이 1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2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76% 급등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비수기 사상 최대 이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사업 수익은 26.4% 증가한 969억원을 기록했다. VOD 판매량 증가는 물론 유튜브 수익이 117억원까지 늘었고, TV 광고는 코로나19 여파에도 7.4% 감소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효율화 노력도 지속됐고 효율성 높은 예능 덕분에 개별제작비는 9% 가까이 감소한 120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외단에선 1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글로벌 이벤트 중계권료 선급금에 대한 비용을 미리 반영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미디어·엔터 기업 중 본업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한 3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82% 급증한 465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육박했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612억원이 기대된다. 광고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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