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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신작발표에 ‘자사주’ 매입까지…3Q는 부진해도 내년에는 웃는다
펄어비스,신작발표에 ‘자사주’ 매입까지…3Q는 부진해도 내년에는 웃는다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11.1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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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83억원…전년比 11.7% 감소
3분기 전체 매출의 77%가 해외매출
“4분기 붉은사막 기대…신작 개발에 더 집중”

펄어비스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전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과 올 4분기에 예정된 신작발표로 인해 내년 1분기부터 주가 상승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20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록 하락 마감했지만 투심이 일부 회복된 모습으로 여기에 펄어비스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식화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와 11.0%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마땅한 신작이 없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4%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안정적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의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적재산권)가 수익성을 뒷받침하는데 기여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등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

검은사막은 PC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유저가 급증하며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모바일은 ‘하사신’, ‘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했다. 콘솔 또한 많은 신규 유저가 유입되며 매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브 온라인은 코어 유저의 증가와 중국 매출의 확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증권업계는 펄어비스의 내년 주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 공개되는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차세대 콘솔 기준 글로벌 경쟁사들의 주요 신작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해석되면서 경쟁력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계절성 성수기 이외에도 검은사막 하위호환 적용 및 리테일 패키지 판매 효과로 전분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펄어비스는 올 4분기부터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을 높여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 시장을 겨냥해 높은 완성도로 준비한 만큼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콘솔에서도 타 게임 대비 긴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유저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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