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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에 접어들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들 집중 매수
외국인 11월에 접어들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들 집중 매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1.13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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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반도체 등 대형주와 2차전지 관련주들을 3조원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주식을 3조806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된 연초부터 지난 10월까지는 30조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화이자 백신 기대감 등에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로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85.87)보다 10.25포인트(0.41%) 내린 2475.62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86억원, 35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바이든 수혜주로 분류되는 2차전지를 주로 담았다.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16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LG화학(6412억원), SK하이닉스(37조2425억원), 삼성SDI(35조3226억원), 삼성전자우(1887억원) 순이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SDI(12.07%)와 삼성전자 우선주(9.7%)가 뒤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한동안 개인에 밀려 관심 밖이었던 외국인 수급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현상도 이와 같은 펀더멘탈 차별성을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인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대형 경기민감 가치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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