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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 구간 장세 변동성 확대
연고점 구간 장세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1.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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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연속 상향세를 이어지는 가운데 주초 반등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펼쳤다.

10일, 개장후 상승 출발에 나선 코스피는 장중 차익물량 출회에 조정을 겪기도 했으나 시초부근으로 만회세가 이어지며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최근 7거래일간 연속 상향세를 지속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3p(+0.23%)상승한 2452.83p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연고점 돌파시현후 추가 시세로써 하룻만에 연중 고점 경신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전고점 기준으로 약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또, 종가 기준으로는 2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이다. 지수가 245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코스피 장세 시각은 2500선대로 레벨업된 모양새다.  

오늘까지 7거래일간 연속 상승을 지속한 코스피는 지난달 30일은 중기 저점대로써 이번달초 턴어라운드와 함께 V자 반등세로 장세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지수 상승폭은 +185.68p(+7.57%)대에 이른다.

코스피가 연속 상향에 연고점 경신세로써 2500선대 연계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지난 2018년 1분기중의 사상최고치와 연계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 사상최고치(역사적 고점)는 종가 기준으로 2598.19p이다. 

이날 코스피 변동성은 전일에 비하여 지수 상승폭은 낮았으나 내용면에서 오히려 나은 모양새다. 전일 연고점 돌파세는 고점 부근에서 밀려난 것으로 상승 피로감을 보인 반면, 오늘은 장중 조정을 겪은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두드러지며 고가부근 시세를 회복하기도 했다.

연속 상향에 대한 장세 피로감이 주어질 시점에서의 장세 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최근 장세 상향으로 단기 급등의미에 기술적 조정여력이 높음에도 우상향 지향의미는 좀 더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시장 주변시세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美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로 장세 하방 리스크에서 벗어난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백신개발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높게 작용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를 넘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는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코스피 변동성도 백신 개발과 약효에 대한 기대감이 동반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 상향지속으로 가격부담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나, 연고점 돌파와 경신세 이벤트가 주초 장세 면모를 주도하는 가운데, 美대선 결과와 코로나19 백신 효능 기대감이 지구촌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세 수급도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수급호전을 지속했다. 금일 외국인은 연속 4거래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며 개인과 동반매수로 기관 매물을 받았다. 

최근 외국인 수급행보는 지난 5일 美대선에서 바이든의 당선 윤곽이 드러난 때를 기점으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내리 나흘간 지속됐다. 최근 코스피 상향의 절반이상을 외국인 수급주도로 이어지고 있어, 재차 외국인 수급 선도력이 활기를 되찾을지도 기대된다.

개인은 6거래일간 연속 차익실현으로 매물화 기조를 지속한 바있으나 이날 오랜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연고점 경신에 조력했다. 개인 순매수는 이전의 매도기조에서 이탈했다고 보긴 어려우나 시장 주변시세 호전을 기반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환율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중 저점을 경신한 것으로 1년 10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을 기반으로 장세 하방지지 기반이 공고해질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연고점 돌파이후 추가 반등에 나서며 재차 연고점 경신세를 펼쳤다" 며 "이전 연속 상승으로 코스피는 가격부담이 고조되며 기술적으로 과매수권 진입에 이격과대를 보이는 등, 기술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고점 경신을 펼쳤다" 고 분석하고 "이는 미국 대선결과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정권교체가 확실시되며 투자심리 개선효과를 높였고,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시장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증시 상향을 주도한 데 따라, 동반 상승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연속 상승에 단기 급등 의미가 크고, 연고점 경신에 대내외 주변시세가 충분히 반영되었을 가능성에 따라 시장이 추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가 높다" 고 예측하면서도 "美대선에서 당선자 확정이 다소 유보된 반면, 여전히 바이든 후보 당선효과가 높게 작용하고 있고, 화이자社가 개발한 백신의 효능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글로벌 장세 호전을 견인하고 있다" 며 "최근 증시 상승지속의 속내는 가격조정을 포함한 하방변화까지를 염두한 것으로써, 추가 상향에 방점을 찍는 형국으로 볼 수 있다" 고 전했다.

한편, 간밤 美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급등세를 펼치며 역사적 고점 진입시세를 연출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은 고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 돌파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연관되어 개발사인 화이자는 최종 임상에서 심각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달 말 미국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개발과 함께 효능면에서도 90%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증시와 글로벌 시장은 강세시현으로 화답했다.   

결국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상향 움직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美증시는 사상최고치 수렴세 기반의 장세 변동성을 보임에따라 매물압박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여, 추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주초 시세강도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하방 압박감을 어느정도 방어해 나가느냐에 따라 주 후반 장세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해,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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