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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두 달 만에 주식 매수…달러 약세·기업 실적개선 영향
외국인 두 달 만에 주식 매수…달러 약세·기업 실적개선 영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1.09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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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가들이 달러 약세와 기업들의 실적개선 영향으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두 달 만에 주식을 사들였다.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국내 상장채권 208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5660원이 순투자됐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투자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84조8000억원(시가총액 30.4%), 상장채권 150조7000억원(상장잔액 7.4%)을 보유해 총 735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들고 있다. 외국인 주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원)은 사들인 반면 미주(9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미국(8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43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6조원(30.1%), 아시아 76조원(13%), 중동 21조3000억원(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8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88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08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5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000억원), 미주(4000억원), 중동(2000억원)에서 순투자하고 유럽(500억원)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71조원(외국인 전체의 47.1%), 유럽 46조4000억원(30.8%), 미주 12조3000억원(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5000억원)에서 순투자, 통완채(5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보유잔고는 국채 121조원(80.3%), 특수채 30조원(19.7%)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3조2000억원), 5년 이상(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3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잔액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이 57조1000억원(37.9%)으로 나타났다. 1년 미만은 47조8000억원(31.7%), 5년 이상은 45조8000억원(30.4%)을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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