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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전월 比 49%↑ 카카오게임즈 등 IPO 영향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전월 比 49%↑ 카카오게임즈 등 IPO 영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0.28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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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과 비교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의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는 등 전월 대비 IPO 건수가 2배로 늘어난 덕분이다.

또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 대비 약 13% 늘었다. 이로써 주식·회사채 발행규모 증가에 힘입어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전체 규모는 2개월 만에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밝힌 '2020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기업들이 은행 대출이 아니라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17조28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507억원(14.2%) 늘었다.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의 증가세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8129억원(20건)으로 전월 대비 2677억원(49.1%·7건) 늘었다. IPO는 전월과 비교해 6건 늘어난 12건이고, 발행규모는 5246억원(466.3%) 증가한 6371억원이었다. 12건의 IPO는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졌다.

카카오게임즈의 IPO 규모는 3840억원으로 전체 IPO 규모의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유상증자 규모는 1758억원(8건)으로 전월 대비 2569억원(59.4%·1건)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30억원(12.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7600억원(37건)으로 전월보다 2조1800억원(138.0%·19건) 늘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많았다.

금융채는 11조1240억원(196건)으로 전월 대비 1123억원(1.0%·18건)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보다 4093억원(20.5%·100건) 줄어든 1조5865억원(48건)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59조7909억원이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124조7576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3843억원(12.0%) 증가했다.

CP는 전월보다 5조9890억원(18.2%) 늘어난 38조9241억원, 전단채는 7조3953억원(9.4%) 증가한 85조8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각각 CP 182조1458억원, 전단채 50조951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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