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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지는 하방변화, 美증시 변동성 주목
두드러지는 하방변화, 美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0.27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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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약세 하룻만에 추가 하락하며 장세부진을 연출했다.

27일, 개장후 하락갭 발생의 약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만회에 나서며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장초반 시세로 되돌려지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하락으로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약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07p(-0.56%) 하락한 2330.84p를 기록했다. 지수는 일간 하락갭분을 메꿔가며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기관 매물압박으로 되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은 약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에 머물었다. 오늘은 나흘만에 양봉전환을 보임에도 저가부근 마감에 장중 반락의미가 강해, 추가 하방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난주까지 하방 지지기반이었던 중기 이동평균선이 주초 붕괴된 이후 추가 하회세를 연속하는 것도 이번주 장세 부담가중으로 남는다. 주초 시장이 부진세를 지속함으로써 코스피는 2300선 위협시세에도 공히 노출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간 장세 반발을 기대하기는 싶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2400선 회복세를 염두한 변동성을 지속했다는 점도, 이번주 하방변화는 2300선 지지여부로의 레벨다운 시세의미도 강하다.

약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에 머문데다 기술적으로 단기 박스권 시세의 하단부 붕괴의미도 주어짐으로서 반발세 유입여력은 크게 낮아진 상태다. 여기에 최근 美증시가 하방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동조화 시세에 불리한 형국이다.

상대적으로 이날 장중 반발세 유입은 두드러진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수급 주도로 하락갭을 만회하며 반등력을 높인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번주 코스피 하방변화 가능성이 다소 부각되는 상황임에도 언제든지 반등시도에 나설 수 있다는 장세 잠재력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임에도 코스피는 한때 반발세가 유입되는 등, 자력시세 의미가 높게 주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주간 코스피는 2300선 지지여부로의 장세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美증시가 최근 2주여간 하방변화가 주된 장세를 지속하는 등, 불안한 동조화 시세 영향이 높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과 개인이 오랜만에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 매물을 받아냈다. 기관은 최근 2주여간 순매수로 수급 주도력을 높였지만 이날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일간 매매패턴이 반전되는 등, 기조성이 크게 낮은 수급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이날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했으나 기관매도로써, 뚜렷한 수급주도 주체부재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수급이 받쳐주지 못한 장세 가능성에 따라, 그 폭은 제한될 여지가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에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 기반의 장세 압박감을 상쇄하며 선방력을 높였으나 이번주 시세 균형이 하방분화로 이어지며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며 "금일 하락으로 직전 저점과 최근 형성된 단기 박스권 하단부가 붕괴 시세를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시장은 2400선 회복 시각에서, 2300선 지지여부로의 장세 주안점이 전환되어 보인다" 며 "이번주는 중기 이평선 회복 시도는 잔재함에도 장세 하방여지에 따라 2300선 장세 시각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체간 수급주도 부재상황속 이번달 중순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에 더하여 美증시가 혼란한 대선레이스와 더불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 합의 지체에 따라 장세조정이 심화되는 등, 주변시세 불안감이 다소 높게 주어지고 있다" 며 "이번주는 다소 코스피 반등여력이 높지 않은데다, 2300선 지지여부 그리고 지난 9월 저점간 괴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 견지로의 장세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주초 美증시는 장세 불안을 지속했다. 미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을 보인데다 그간 지속된 경기 부양책 협상도 고착상태가 고조되는 등 장세 하방을 촉진,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어느때 보다 높은 것으로, 재차 증시에 위협적 요인으로 대두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7일 동안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한주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볼 수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서기도 해, 투자심리 위축과 장세 불안감을 어느때보다 높이기도 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권이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꺽지 못하고 있으며 더 이상 통제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써, 증시 압박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최근 장세 이슈인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추이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의 경제 충격과 이에 대응을 위한 부양책이 美의회에서 수주간 협상 진행중임에도, 규모나 제반 내용에는 합의점이 주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고스란히 뉴욕증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3주만에 재차 28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 지수도 11500에서 하회했고 S&P 500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간신히 3400선에 턱걸이했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고 증시 상향을 주도할 부양책 타결이 허공에서 맴돌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뉴욕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불안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2주여간 가격조정이 우선된 뉴욕증시는 반등여력 보다는, 여전히 하방으로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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