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가 재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매출액 2조706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씩 각각 성장했다"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예상치를 1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예상치 대비 1.3%포인트 낮은 것은 상반기에 공격적으로 비용을 점감한 부분이 일부 후집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을 통해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가 재확인됐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우월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으며 유연하게 비용을 관리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3% 성장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전년도 높은 기저 영향으로 인해 이익 성장이 제한적일 전망이나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내년과 2022년에 대한 영업이익 추정치를 4%, 2%씩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매분기 안정적인 이익 성장 추세를 확인하면서 주가는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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