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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지표 호조..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지표 호조..3대 지수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0.23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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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추가 부양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 넣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8,363.66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상승한 11,506.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고 말한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 공화 양측이 주·지방 정부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일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과 코로나19(COVID-19) 사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조2000억달러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이달초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들을 돕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의 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당초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가 1조6000억달러를 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협상은 이날도 이뤄졌다.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서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기차 매출 확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0만 명대로 내려온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만5천 명 줄어든 78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87만5천 명보다도 적었다.

지난 9월 기존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했고, 풍부한 수요와 비교해 적은 재고로 인해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9.4% 증가한 65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았으며 6.2%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61센트(1.52%) 오른 배럴당 40.64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12월물도 73센트(1.75%) 오른 42.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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