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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분기만에 분기 영업익 최대 1590억 유력…주가 부진 끝날까?
LG디스플레이, 7분기만에 분기 영업익 최대 1590억 유력…주가 부진 끝날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10.2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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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실적발표…분기 영업익 최대 1590억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도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 확산에 TV 수요 증가

침체기를 겪던 LG디스플레이가 7분기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만 1조3000억원대의 연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3분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전망치를 6조806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이 6조원을 넘어선다면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58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7분기만의 흑자전환으로 한 달 전 추정치인 73억원 적자와 비교했을 때 약 6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영업익 추정치를 컨센서스의 2배 수준인 1590억원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TV 판매량이 늘어나 LCD, OLED 패널 출고량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넷플릭스 등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도약이 TV 판매 호조로 이어졌고 이에 대형 LCD의 패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애플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과 노트북 등 IT 제품의 수요 강세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침체되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북미 고객사향 신규 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됐고 이에 적자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요지부동했던 주가도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변함없는 1만5750원으로 이달 들어 2.6%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다. 

이에 증권사들도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내년의 경우 연간 흑자까지 예상되면서 투자 적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40%, 삼성증권은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35.71% 높였다. 이 외에 대신증권(1만5000원→1만8000원, 20%), 키움증권(1만6000원→2만원, 25%), 하나금융투자(1만8000원→2만원, 11.11%), SK증권(1만8000원→1만9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재 연말까지 TV 수요가 지속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LCD TV용 패널 가격은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이엔드 시장 내 OLED TV 점유율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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