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SK텔레콤이 자회사 성장성 강화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우호적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본사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본업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SK브로드밴드, ADT캡스, 원스토어 등 자회사 성장성 강화 추세로 기업 가치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올해 기말 배당수익률은 3.9%이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공시 이후 9월부터 매입 중으로 주가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공시했는데 신설 분할회사의 가칭은 '티맵모빌리티'"라며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조인트벤처는 내년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우버로부터 약 1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티맵모빌리티는 8억달러(약 1조원)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모빌리티 사업을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5번째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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