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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株…빅히트 상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올 4분기 기대감 상승하는 이유는?
국내 엔터株…빅히트 상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올 4분기 기대감 상승하는 이유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10.1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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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트와이스·엑소 유닛 등 컴백 예정…팬덤 경제 확장
증권사, SM ·YG·JYP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며 코스피 상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올라 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이는 등 또다시 엔터주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에스엠(SM)(30,400원 -1.46%), 제이와이피(JYP)(33,500원 -3.4%), 와이지(YG)(42,650원 -2.74%)로 대변되는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의 4분기(10~12월) 실적이 기대된다는 진단과 함께 이들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 등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지난 15일 상장과 함께 반짝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했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19일 전 거래일 대비 -5.74% 폭락한 18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빅히트의 기대 이하 성적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특정 연예인 의존도가 높은 엔터주의 한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국내 엔터주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빅히트의 상장 당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6.75%), 에스엠(-6.73%), JYP(-5.29%) 등의 주가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빅히트 주가가 20% 넘게 빠진 지난 16일에도 에스엠(-3.14%), 와이지(-2.34%) 주가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렇듯 엔터주들이 빅히트의 상장 당일 조정을 받은 것은 국내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이벤트가 발현됐기 때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주요 엔터주의 실적 예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TS(방탄소년단)를 필두로 한 트와이스, NCT, 엑소(EXO) 유닛 등의 컴백이 발표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빅히트의 경우 11월 BTS와 투모로우바이투케더(TXT) 컴백이 예정돼 있다. 빅히트의 합작 프로젝트그룹인 엔하이픈도 4분기 컴백 예정이다. 상반기 인수한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은 이보다 앞선 오는 19일 컴백한다.

에스엠도 4분기 엑소 카이 솔로 및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제이와이피는 트와이스의 국내 컴백 및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미니앨범, 갓(GOT)7의 리팩 앨범 발매가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인 니쥬의 정식 앨범도 나올 예정이다. 와이지에서는 이달 초 컴백한 블랙핑크가 초동 앨범 판매량 63만장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것을 시작으로 송민호 솔로 컴백이 기대된다.

현재 4개 엔터사의 올 4분기 앨범 판매량은 1300만장으로 최초로 분기 기준 1000만장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도 업그레이드 된 음반 판매량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팬덤 자체 확장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또한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는 대폭 축소됐으나 온라인 공연 및 팬커뮤니티 플랫픔 시장이 성장하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최근 국내 엔터업체들은 팬덤 경제의 중심에 있는 팬커뮤니티 플랫폼에 주목하면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활발한 온라인 공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요소들을 반영해 엔터주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은 엔터 3사(에스엠, JYP, 와이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현대차증권은 와이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는 동시에 JYP(2만7000→4만5000원, 66.67%), 에스엠(3만→4만6000원, 53.33%) 목표주가를 크게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도 JYP(4만5000→4만8000원), 와이지(6만→6만4000원5.56%)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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