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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우리도 사기 당했다…NH증권·옵티머스 상대 모두 소송할 것”
마사회 “우리도 사기 당했다…NH증권·옵티머스 상대 모두 소송할 것”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10.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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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운용사인 옵티머스를 상대로 모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 피해구제 신청도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날 “최소한 원금은 돌려받아야 한다. 소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사회 측은 “일부 투자기관은 투자금을 돌려 받은 것으로 알지만 저희 쪽은 신속히 돌려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 “어떻게 보면 저희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가량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를 했다.

마사회는 사내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복지기금을 투자한 뒤 창출된 수익을 직원들 대상 각종 복지사업에 지출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NH증권에서 ‘공공기관 채권’이라며 안정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해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농협(NH)이 주거래 은행이고 판매사인 NH증권의 신용도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계법인에서 자산 실사도 하고 있다. 현재 (투자원금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를 알아야 손실액이 확정된다. 손실금액이 확정되면 최대한 회수를 해야 되니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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