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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코스닥 1.26% 하락 830선
코스피,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코스닥 1.26% 하락 830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0.1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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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부담으로 0.8%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1.21)보다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로 출발했으나 20여분만에 하락 전환했고 점점 그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2019억원, 1729억원 각각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4900억원 순매수했다.

지수의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WHO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유럽 누적 확진자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는 800만명이다.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날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중국 기업 규제를 비난하자 이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며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운수장비, 금융,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매물을 내놓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12%), 종이목재(-1.71%), 의약품(-1.39%), 전기전자(-1.15%), 음식료품(-0.95%)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업(2.81%), 건설업(0.73%), 운수창고(0.16%), 통신업(0.0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83%) 내린 5만9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카카오(-1.24%), 삼성SDI(-2.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34%), LG화학(0.47%), 셀트리온(0.59%), LG생활건강(0.13%)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4.44)보다 10.60포인트(1.26%) 내린 833.8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9포인트(0.14%) 오른 845.63으로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동일하게 20여분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145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외국인도 92억원 팔았다. 반면 개인은 1716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1.22%), 셀트레온제약(-0.37%), 카카오게임즈(-0.97%), 제넥신(-4.48%), 케이엠더블유(-2.71%)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2.66%), CJ ENM(0.15%), 에코프로비엠(1.54%)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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