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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 상승탄력 약화, 이평지지 여부 주목
주후반 상승탄력 약화, 이평지지 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0.1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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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주중 장세 부진을 지속했다.

15일, 개장후 약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일간 -1%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약세로 시장은 사흘간 연속 하방변화를 지속했고 주 이평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도 장중 붕괴됐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7p(-0.81%)하락한 2361.21p를 기록했다. 시장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음봉패턴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한때 23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사흘간 연속 하락에 이전 상승폭의 40% 조정에 육박함으로써 지난 13일은 단기 고점의미도 높아졌다. 여기에 60일 이평선과의 괴리가 급격히 축소되는 하방압박도 확산되고 있어, 추가 하락여지도 높아진 모습이다. 

최근 시장은 장중 반락 확대에 오후장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행보로 일간 하락폭 축소로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강후약의 약세장 패턴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명일 주말장은 최근 연속 하락세에 대한 반발세가 유입되는 등의 낙폭만회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코스피 지수의 추가 조정이 이어진다면, 일단 2340선에 맞춰진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추가 하방 우려에도 시장은 낙폭확대에 반발세가 유입되는 패턴지속으로 여전히 2400선대 장세 시세각은 유효한 상태다. 

주말장을 앞두고 주 이평지지대가 붕괴된데다 2400선과의 괴리가 점차 확대되는 약세장 패턴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하방여지로의 장세 우려감도 만만찮아 보인다.

그동안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했으나 주 중반이후 이틀 연속 순매도로 돌아서며 수급 불균형이 부각된 것도 장세 호전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오늘 코스피는 개인이 연속 이틀간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받아냈다. 

개인은 지난 2주여간 차익실현 지속이후 주중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 선도력을 높였지만, 장세 부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이 이틀연속 순매수에 적극 나섬에도 시장이 연속하락세를 면치 못함으로써 이전 수급 주도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 양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일 투자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이 3천3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천172억원, 외국인이 184억원 순매도했다. 

오늘은 그간 관심이 집중됐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첫거래 신고식을 치루며 시초가 결정의 이벤트가 펼쳐지는 등,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으나 시장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기술적으로 하방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명일 주말장 변동성을 포함, 당분간 2340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에 대한 장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추가 시세는 아직까지는 2400선 구간내 장세 변동성에 국한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반발세 유입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반등여부를 두고 동 구간대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도 전일에 이어 추가 조정세를 지속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했던 코로나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다소 지연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美부양책 합의에 따른 정책 추진에는 이견이 없으나 도입 과정과 정책 규모등과 연관되어 의회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을 연출, 실망매물이 집중 출회됐다. 이와 연관되어 므누신 장관이 추가 부양책이 대선 전에 합의 도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장세 하방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美증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연관되어 가격조정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이다" 며 "지난 2주여간 증시 상향을 통한 연고점 진입시세이후 부각된 가격부담 해소 분위기가 코로나 부양책 합의 지연을 빌미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시장이 자연스런 조정이 주어질 시점에서의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된다고도 볼 수 있어,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했다.

뉴욕증시가 단기조정을 겪은후 반발세가 유입될지로의 대내외 장세 요인도 대기중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에 나선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며 업종 동반 상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그간 활기를 띠었던 백신개발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장세 우려감도 높았다. 내적으로, 코로나 경기 부양책이 의회에서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 더하여 중국과의 관계도 다소 경색되는 등, 장외 요인들이 겹치며 조정세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찮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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