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들려온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의 임상 중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밀려 1% 가까이 하락해 2380선을 겨우 지켰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3.15)보다 22.67포인트(0.94%) 내린 2380.48에 마감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늘리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1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61억원, 3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네이버(1.19%), 삼성전자우(0.37%), 삼성전자(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3.14%), LG화학(-2.48%), 삼성바이오로직스(-2.21%), SK하이닉스(-1.93%), 삼성SDI(-1.5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며 20년 만에 총수가 교체된 현대차(-0.56%)도 소폭 하락했다. 현대위아(-2.86%), 기아차(-2.29%), 현대모비스(-1.70%) 등 현대차 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48%), 전기가스업(0.17%)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통신업(-3.47%), 의약품(-1.8%), 화학(-1.55%), 철강금속(-1.49%), 금융업(-1.47%), 운수장비(-1.42%), 비금속광물(-1.32%), 유통업(-1.2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92)보다 10.44포인트(1.20%) 내린 861.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약세로 머무르다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7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8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4.34%), 케이엠더블유(0.6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6%), 알테오젠(-2.34%), 에이치엘비(-1.37%), 셀트리온제약(-3.03%), 카카오게임즈(-1.83%), 제넥신(-3.40%), CJ ENM(-2.06%), 에코프로비엠(-0.53%) 등이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