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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풍부한 수주 잔고에 주가 상승 기대
현대건설, 풍부한 수주 잔고에 주가 상승 기대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10.14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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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해외 주요 현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겠만 중장기 전망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620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1.2% 줄어든 수준으로 낮아진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전 분기 약 400억원의 추가원가를 반영한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정 진행은 이달 중순부터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반면 주택을 비롯한 국내 사업은 코로나19와 장마 및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수주 실적은 양호하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은 약 14조원(국내 9조원, 해외 5조원) 집계된다"면서 "연간 목표치인 14조6000억원을 사실상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내 이라크 정유공장(15억~20억달러)과 발전(15억달러), 바그다드 트레인(약 12억5000만달러), 사우디 자푸라(12억~15억달러 등 기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에서의 추가적인 성과는 수주 실적 개선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카타르 LNG 역시 지난달 15일 계획대로 상업입찰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약 1만5000세대로 지난해 전체 실적인 약 1만3000세대를 이미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사업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 가능성은 단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풍부한 수주 잔고는 실적 회복의 원동력으로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부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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