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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기반의 연고점 연계 시세 주목
2400선 기반의 연고점 연계 시세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0.13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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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상승 하룻만에 소폭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13일,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고점이 낮아지며 반등폭을 축소해, 약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전환으로 코스피는 8거래일간 지속된 연속 상향세를 마감했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p(-0.02%)하락한 2403.15p를 기록했다. 오늘 시장은 고점과 저점폭이 큰 변동성으로 지수는 급등락이 이어졌으나 2400선대 시세는 유지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로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받았지만 장초반 상승을 지켜내지 못했다. 지수는 물량 부담 고조로 장중 한때 23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또, 8거래일만에 단기 이동평균선에서 하회하기도 했다.

일간 내내 지수는 고점이 낮아지는 변동성을 지속해, 이번주 시장은 가격조정이 우선되는 모양새다. 사실상 매물 압박감이 높은 것으로 시세정체도 우선되어 보인다. 

반면, 고가부근에서의 차익실현과 매물압박 강화를 제외하면 갭 발생과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우상향 지향세는 유효한 모습이다. 여기에 지수선 2400선 언저리를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하방압박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는 주초 2400선 회복이후 매물압박감이 동반되고 있다. 이는 당분간 동구간대를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는 2400선 근간의 장세가 우선되는 한편, 동구간대에 주체간 투자 심리가 밀집되어 있어 하방지지대는 공고한 상태에 있다. 다만, 그간 연속 상향에 따른 가격 부감 해소로의 적극적인 조정세도 고려된다. 이에, 지수대를 중심으로 당분간 상승과 하락이 혼조되는 장세 변화가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정부대책이 주초 1단계로 하향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재차 세자리 숫자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그간 코스피 연속 상향에 반하여 이번주 상승 피로감이 유입되어 보이나, 외국인이 사흘간 연속 수급 주도력을 유지함으로써 장중 반락에도 지수 하락폭은 보합선대에 머물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외환과 채권, 상품시장 모두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점차 확산 조짐에 있다" 며 "현물에서도 차익실현 물량 부담은 점차 확산되는 반면, 코스피는 2400선 기반의 하방지지는 여전히 공고한 형국이다" 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시장이 가격조정을 보이더라도 이날 종가에서 보듯,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 "현지수대와 지난 8월과 9월의 전고점과 연고점간 괴리가 크지 않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다만, 이전 연속 상승에 반하여 상향 둔화 여지도 고려되어 추가 시세를 낙관하기에도 다소 애매한 상태다" 고 강조했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을 보이며 장세 상향에 걸림돌이 됐다. 외국인은 7일의 일간 매도를 제외하면 최근 5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것으로, 수급 견인력도 높은 모습이다.

개인은 이날 짙은 관망으로 8거래일간 연속 차익실현을 이어갔다. 지수가 전고점 연계시세를 앞두고 있는데다 이전 지수 상향을 이끌며 수급주도력을 지속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 매물화 우위는 다소 의외라는 분석이다. 기관은 이날 매도에 나섰지만 최근의 매수기조는 유지되어 보인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수급 견인력이 유효한 것으로 주체간 매물을 적극 받아내고 있어 수급요인에 의한 장세 하방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수급변화와는 별개로 코스피는 코로나19 대응이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확대 우려감이 높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등 대형 지수관련주들이 연고점 부근에서 실적발표후 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는 2400선 안착 여부와 전고점 연계상황에서 출회될 차익실현 물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장세 상향을 주도하는 것으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일간 상승을 포함, 뉴욕증시는 최근 4거래일간 연속 상향세를 지속했다. 

최근 장세 호전 지속으로 美증시는 한달여만에 시장간 사상최고치 구간 집입시세가 가시권에 드는 모양새다. 이날 증시 상향은 첫 5G 스마트폰 발매를 앞둔 애플이 주도한 것으로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여차 기술주들도 상승에 편승했다. 

또,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한 1조8000억달러짜리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정치적 협상도 장세 상향에 조력했다. 무엇보다도 다음달 맞게될 미국의 온오프 연례 쇼핑 행사인 프라임 데이가 본격화되는 것도, 시장 기대감을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하며 상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가 최근 상향세 지속으로 숨고르기 가능성도 동반되어 보인다. 반면, 연고점과의 괴리가 빠르게 축소되며 수렴 기대감이 고조되는 등 하방요인보다 추가 상향여력이 높게 주어지고 있어, 증시내외 긍정적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은 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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