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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근간의 변동성 심화
2400선 근간의 변동성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0.1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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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날 공휴일을 앞두고 주말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8일, 상승갭 발생의 상승 출발에 나선 코스피는 이내 고점이 낮아지며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변동성으로 강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등세로 코스피는 장중 2400선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02p(+0.21%) 상승한 2391.96p를 기록했다. 오늘 시장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여만에 지수선 2400선대를 회복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재차 하회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은 2400선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한 반면, 장초반 1%대에 이르는 지수 상승폭이 장중내내 꾸준히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400선 회복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주 이평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부근 장세를 유지해, 추가 회복여지는 남긴 모습이다.

코스피가 최근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함으로써 주초 우려했던 상승 피로감에 따른 가격조정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따라서 다음주 코스피는 2450선대 전고점 회복가능성을 염두하는 한편, 시세완급 조절이 병행될 수도 있어 보인다.

오늘은 외국인이 매도 하룻만에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전일 매물화를 제외하면 최근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순매수 기조가 완연한 모습으로 장세 견인력도 높은 모습이다.

개인은 최근 6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 매도규모는 약 1조 5천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개인은 10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차익실현 욕구해소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이날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약 6천억원대 이상 대규모 매물출회에 나섰다.

주체간 수급 구도가 점차 개인 주도에서 외국인으로 변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본격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 직전고점 연계시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전 연속 상승에 대한 일시적 물량해소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따라서 수급 불균형이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일선 증권사들의 시각이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으로 12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조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깜짝 실적발표로 시장은 고무되었으나 이날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LG전자도 3분기 영업이익이 9천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 늘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실적호전 발표에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 출회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이버는 1.31% 하락했고, LG화학은 1.76%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2.28%) 증권(1.36%) 운수창고(1.66%)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새벽에 마감한 美증시는 신규 부양책 타결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선별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통과 의지에 힘입은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비방전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대선을 앞둔 후보간 정치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증시 상향에 지속적으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주말장이후 뉴욕증시 변동성은 가격조정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다만, 美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연계성을 시사한데다 기술주도 재차 동반 상승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하방지지대는 공고해진 모양새다. 

최근에는 美항공산업 부양책 논의도 본격화됨으로써 그간 코로나19 펜데익사태다로 지지부진했던 항공업계의 시세만회를 위한 꿈틀거림도 포착되고 있다. 업종의 약진과 호전에 힙입어 향후 뉴욕증시 추가 시세는 비교적 긍정성이 우선된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가능성이 높은데 반하여 시장 주변시세 호전에 따라 여전히 상향을 전제로한 장세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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