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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지속에 상승피로감 유입, 20MA 회복 여부 주목
상향 지속에 상승피로감 유입, 20MA 회복 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0.07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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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급등에 이어 하룻만에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6일, 개장후 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과 하락이 혼재하는 순환등락 끝에 추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까지 5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코스피는 일간 236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0p(+0.34%) 상승한 2365.90p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급등에 이은 추가 반등세로 지난달 말 급락분의 약 50%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지수선 2440선대 부근에서 집중된 단기조정으로 고조된 하방 충격도 최근 닷새간 연속 장세 상향으로 어느정도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24일은 단기 저점구간대와 더불어 V자 반등으로의 장세 반전 기점이 주어진 것으로도 인식된다.

최근 지속된 시장의 장세 반등 효과에 따라, 2360선대를 기준으로 향후 직전 고점대비 대비 남은 50%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간에 시장이 이틀간 연속 반등에 나서고 있어 2400선간 괴리는 점차 줄어드는 상태다. 

주 중반 이후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선다면, 일단 중기(20일) 이동평균선 회복시도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이후 동 이평선 근간의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 할 수 밖에 없는 장세 상황임도 고려된다.

이날 지수는 지난달 22일에 중기(20일)이평선이 붕괴된 이후 7거래일만에 수렴세를 펼쳤다. 주초 급등에 이은 추가 반등세로 장중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종가부근에서 밀려나며 재차 이평선 하회에 머물었다. 

이평선 회복은 여의치 못했지만,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일간 수렴과 이탈이 순환되었던 바, 하회폭도 소폭에 그친 상태다. 이에 따라 주 중반이후에도 코스피는 동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은 좀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기(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여부가 지난달 22일 고점 회복과 긴밀히 연계시세가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동 이평선 회복에 대한 장세 시각도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중반이후 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써, 2400선 회복 시도가 주된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과 기관 매물을 받아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 견인력을 높였다. 지난주 중반이후 이어진 장세 수급은 기관 매수세가 주도했고 이번주는 외국인이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까지 상향을 주도했던 개인은 최근 나흘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이전과 달리 최근 상승에 다소 소외된 모양새다. 반면, 이번달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전 낙폭만회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는 이전 9월중 매물화 기조를 감안하면 이틀간 연속된 매매행태가 기조적 변화로 인식하기엔 일러 보인다. 다만, 기관도 최근 순매수 우위 행보를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주도의 수급 개선세를 기반으로 코스피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또, 이러한 수급 여건은 지수선 2400선 회복과도 긴밀히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자주체간 매매동향은 외국인이 홀로 2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9억원, 4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오늘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전일과 유사한 장세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회복영향이, 사실상 주초 코스피 연속 상향을 이끌어 냈다. 간밤 美증시도 유사한 효과와 행보로 3대 지수 모두 상향 마감했다. 

앞서 지난 24일 단기저점 구간을 기점으로 연속된 낙폭만회세가 오늘까지 이어지기전, 코스피는 약 2주여간 급락세를 면치 못한 바 있다. 현재 지수선 2400선 회복시도에 나선 상황에서 단기 악재로 작용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이 오히려 장세반전의 주역이 되는 등, 시장은 주중반 이후에도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다만, 최근 연속 상향에 금일 코스피 상승폭은 보합선대에 머문 상태다. 이날 고가부근에서 닷새간 지속된 상향피로감이 몰리며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트럼프와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장세 변동을 주도하기엔 단기 재료에 국한된데다, 향후 美대선에 미칠영향과 불확실성이 증폭됨으로써 시세연속성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상향요인은 이전에 비하여 그 영향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 있다. 시장내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 뉴욕증시가 2주여간 반등에 상승피로감이 유입될 시점이라는 점도, 코스피 동조화를 유발하며 장세 긴밀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 장세 상황과는 별개로 코스피는 중기(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재 코스피 주변시세 변화와 함께 투자심리는 2400선 회복 관점에 맞춰져 있다. 기존 2400회복 기반의 장세 흐름을 이어가며 다소 약화된 상향요인에 반하여 시장 변동성을 어떻게 주도해 나가느냐가 관건인 것으로써, 향후 코스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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