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트럼프 퇴원에 추가 부양책 기대 3대 지수 급등
뉴욕증시, 트럼프 퇴원에 추가 부양책 기대 3대 지수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0.06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추가 부양안이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끝내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급등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8,14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1,332.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추가 부양안 협상이 계속되며 타결 기대감이 지속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이날도 1시간 동안 전화통화로 협상을 이어갔다.

펠로시 의장의 최고보좌관은 6일 추가 논의를 준비중이라며 "합의문을 교환할 계획"을 논의했다고 CNBC방송에 말했다.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 들며 막판 합의문 문구와 같은 미세 조정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30분 메릴랜드주 소재 월터리드 국가군인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하고 지난 2일 저녁 군병원으로 이송된지 사흘 만에 퇴원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모두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퇴원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27%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2.9%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7달러(6.4%) 뛴 39.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5달러(5.7%) 상승한 41.53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