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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관심받는 투자종목은 무엇?…반도체, 2차 전지, 완성차 등 부상
4분기부터 관심받는 투자종목은 무엇?…반도체, 2차 전지, 완성차 등 부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10.0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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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株 신중론도 나와 “대주주 요건 하향 따른 변화 관심”

올 4분기가 시작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2차 전지(배터리), 자동차 등이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꼽히는 등 투자종목 선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를 이끄는 삼성전자(58,700원 +0.86%)와 SK하이닉스(83,200원 -0.95%), 2차전지 종목 삼성SDI(436,500원 +0.69%), 완성차 업종 현대차(187,000원 +4.76%) 등을 안정적이면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관심주로 꼽았다.

증권업계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가 예상될 만큼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모멘텀 강화로 인한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를 자동차 업종 중에서는 현대차와 한온시스템(12,850원 +4.05%) 등을 향후 영업이익이 증가할 종목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2차 전지업종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배터리 자체 양산이 요원함을 언급하면서 경쟁력이 급상승해 2022년까지 매년 이익전망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LG전자(92,100원 +0.44%)·삼성SDS(174,500원 +2.95%)와 중국 시장 경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LG생활건강(1,499,000원 +3.52%), 그리고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증가 과정에서 수혜가 전망되는 삼성SDI(436,500원 +0.69%), 베트남에서 쌀과자 시장 안착이 기대되는 오리온(133,500원 +1.91%) 등도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통신과 보험 업종도 주목된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는 것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기에 컨센서스(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은데 삼성화재(185,000원 +1.65%)와 DB손해보험(45,850원 +1.44%) 등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통신은 마케팅 관련 비용의 부담이 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와 비통신 부문 사업 성장으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11,650원 +1.30%)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 해제 시 즉각적인 이익 급증이 예상되는 스튜디오드래곤(84,300원 +0.12%), 올해 하반기(7~12월) 중국 철강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포스코(205,000원 +4.59%), 일본인 걸그룹 니쥬 등의 성장이 전망되는 JYP Ent.(36,450원 -4.71%) 등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와 실제보다 고평가된 부분이 있는 만큼 경계해야 된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이 곤경에 처할 때 직전까지의 주도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고유의 속성이지만 이들 중 일부 주식은 일반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 이에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양도소득세(양도세) 부과 기준인 주식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따른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환매 전쟁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개인들의 매수 일변도였던 시기에 나타났던 과열 종목(주도주)의 추가 상승 등의 움직임이 연말 환매 시기에 반대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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