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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건강 회복 소식에 1% 넘게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트럼프 건강 회복 소식에 1% 넘게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0.0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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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거래일인 금일 코스피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회복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이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27.89)보다 30.11포인트(1.29%) 오른 2358.00에 마감했다. 지수는 2.66포인트(0.11%) 오른 2330.55로 출발해 2330선에서 거래됐으나 오전 10시부터 빠르게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에도 병원 밖에서 깜짝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트럼프에 대한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 나왔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로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3883억원, 1696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5490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건강이 회복 되었음을 보이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한 데 힘입어 한국 증시 또한 불확실성 완화에 기대 상승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사건으로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올랐다. 운수장비(4.24%), 철강금속(3.85%), 기계(3.63%), 화학(2.68%), 운수창고(2.4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22%)과 서비스업(-0.07%)는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86%) 오른 5만8700원에 장을 마쳤고, 네이버(0.67%), LG화학(0.76%), 현대차(4.76%), 카카오(1.65%), 삼성SDI(0.69%), LG생활건강(3.52%)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셀트리온(-1.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48.15)보다 10.24포인트(1.21%) 오른 858.39에 마감했다. 지수는 0.52포인트(0.06%) 오른 848.67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7억원, 개인이 72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씨젠(7.45%), 알테오젠(0.39%), 제넥신(1.12%), 케이엠더블유(1.53%), CJ ENM(1.34%),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2.12%), 셀트리온제약(-1.06%), 카카오게임즈(-3.56%), 에코프로비엠(-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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