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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BBIG, 이달들어 평균 11% 주가하락…매수 기회 맞나?
주도주 BBIG, 이달들어 평균 11% 주가하락…매수 기회 맞나?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9.2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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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 가능성 있지만…“성장성 문제없다, 주도주 자리 지킬 것”

올 3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증시가 폭락한 이 후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주가가 최근 약세로 돌아섰다. 이를 두고 조정기간의 장기화냐 아님 매수 타이밍이냐를 놓고 투자자들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BBIG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단기간의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주도주자리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BBIG 7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 하락했다. 이는 이달 코스피 지수 하락률(-2%)의 5배를 웃도는 수치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2차전지 대장주 LG화학(626,000원 -0.16%)이다. LG화학의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무한확대에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최근 물적분할과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슈 등으로 15.2% 가 감소했다. 

이어 카카오(51,200원 +1.99)(-3.6%), 삼성바이오로직스(685,000원 +1.48%)(-13.2%), 셀트리온(255,000원 -1.35)(-12.9%), 삼성SDI(421,000원 +2.18%)(-8.9%), 네이버(298,500원 +1.19%)(-8.52%), 엔씨소프트(799,000 +1.91)(-4.96%) 등 7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근 미국 기술주의 약세와 미국 추가 부양책 부재 우려, 영국 등 일부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대내외적 악재로 작용하면서 BBIG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러한 BBIG의 조정이 오히려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의 균형맞추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기적 방향성은 나쁘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BBIG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봤을때는 예전과 같은 BBIG의 강한 쏠림을 기대하기 보다는 반도체나 음식료 업종과 같이 업황이 조금씩 좋아지는 종목에 시선을 두는 것이 났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단기간 조정을 마치고 재차 반등에 나서기 시작하면 주도주는 다시 한번 BBIG가 될 것으로 꼽고 있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특히 3분기 실적 시즌에서 배터리, 인터넷 업종의 실적이 예상만큼 좋다면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모멘텀이 작용한다는 다수의 해석이다. 

일단 BBIG가 주도주로 다시 한번 나서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기대감으로 부여됐던 프리미엄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그런 측면에서 배터리나 인터넷 업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BBIG 종목의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털과 성장성이 유효한 만큼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4분기(10월~12월) 초까지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 BBIG 주도주도 같이 흔들릴 수 있겠지만, 시장이 안정을 찾아간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낸 후에는 다시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가 관측된다.

특히 인터넷, 배터리,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부터 매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도주로 업종으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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