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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미 지수 선물 상승세 등에 긍정적 영향 받아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미 지수 선물 상승세 등에 긍정적 영향 받아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9.2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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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27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72.70)보다 6.09포인트(0.27%) 오른 2278.79원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272.70)보다 22.49포인트(0.99%) 오른 2295.19원에 출발했다.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매물 출회로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와 연동된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며 "미국 5차 경기부양책 기대감 재부상,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에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지수 선물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 시험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은 장초반 잠시 변동성을 확대했을 뿐 방향성이 확대되지 못하고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종목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5억원, 1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0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속(1.63%)과 의료정밀(1.10%), 화학(0.9%), 은행(0.80%), 증권(0.7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0.77%), 기계(-0.72%), 운송장비(-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0.17%)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34%),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화학(2.62%), 셀트리온(3.4%), 삼성SDI(0.49%), LG생활건강(0.07%)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66%), 현대차(-0.87%), 카카오(-0.14%)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6.95)보다 1.33포인트(0.16%) 오른 808.28원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1.36%) 오른 817.95원에 출발,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6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1억원어치, 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알테오젠(1.64%), 셀트리온제약(1.47%), 제넥신(1.41%), CJENM(2.25%), 케이엠더블유(0.69%) 등은 올랐다. 반면 씨젠(-4.46%), 에이치엘비(-1.4%), 카카오게임즈(-1.95%) 등은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둔 2거래일 동안 지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양상이 여전하고 월말, 월초를 맞아 중요 경제지표 발표, 이벤트, 일정 등이 예정돼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도 감안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전까지 직전 저점인 코스피 2270선 지지력 확인이 필요하다.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며 “하향 이탈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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