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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정유업계,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0.09.2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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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대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인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를 열었다.

에쓰오일은 복합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4개의 주유소·충전소를 약 3000평의 부지를 가진 초대형 주유소·충전소로 리모델링했고 셀프 주유기 10대와 LPG 충전기 4대를 갖춰 3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객편의를 위해 대형편의점과 터널식 자동 세차기 2대를 운영 중이며, 화물차 주유 고객 및 세차 대기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유동 차량이 많은 동선 상에서 세련된 외관 이미지 전달을 위해 친환경 재활용 자재, LED 조명 및 노란색과 녹색을 조화롭게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쓰오일은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이고 차별화된 부대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차량관리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손 세차 서비스와 화물차 전용 대형 세차기 및 차량관련 PB 상품 도입을 우선 검토 중이며, 넓은 부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 튜닝 특화 정비점 및 모바일 앱 기반 주유 세차 배달 등 새로운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를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양시에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울산에 휘발유·경유·LPG·수소·전기 등 모든 수송용 연료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의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로 수도권 첫 복합 에너지 판매 시설이다.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 연구개발(R&D), 자동차 전시, 튜닝, 교통안전 체험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다.

고양시는 총 40만㎡에 이르는 이 단지를 국내 최고의 자동차 메카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도 단지 조성 취지에 따라 주유·충전소뿐만 아니라 대규모 세차·정비 타운을 만들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옥상 녹화 등 친환경 요소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늘려 정부의 수소경제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현대차와 함께 ‘H강동 수소충전소’의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서울 강동구 GS칼텍스 복지상일충전소(LPG 충전소)에 총 면적 211.2㎡의 규모로 조성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공휴일 포함) 운영되며,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SK에너지는 지난해 평택시,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와 평택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는 부지 제공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공급을 담당하며, 평택시는 수소충전소가 원활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택 제1호 수소충전소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SK라인45 LPG충전소 부지 내에 설치되며 하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전기차 확산에 맞춰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차 등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유업계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며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의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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