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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으로 시장점유율 상승
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으로 시장점유율 상승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9.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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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테라’, ‘진로이즈백’ 등의 제품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경쟁 심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시장 위축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하이트진로는 월평균 테라 300만 상자, 진로이즈백 100만 상자라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재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0% 가까이 기록하고 있으며, 소주 점유율은 60% 중후반대를 넘어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라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판매량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입소문을 통해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테슬라(테라+참이슬)'란 신조어까지 유행시키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며 "올해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8221억원으로 추정하는데 테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에 출시한 진로이즈백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을 돌파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13.6% 늘어난 1조31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진로이즈백은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했고 이는 곧 실적 상승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주가가 보여준 낙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고점 대비 27% 넘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긴 장마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주와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는 유효하며 판촉 완화 기조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며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돼 재진입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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