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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 1.9조 공급…올해 목표 55.6% 달성
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 1.9조 공급…올해 목표 55.6% 달성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0.09.2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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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공급실적, 신한·농협·우리·국민·하나 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 6.15%, 전년比 1.07%p↓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1조900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해 올해 공급목표(3조4000억원)의 55.6%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이다. 주요 은행을 통해 연 10.5% 이하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국내은행의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1조8897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 3조4000억원의 55.6% 수준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 포용금융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자금이 공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높은(6~7%) 새희망홀씨의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급됐다”며 “현 추세를 유지할 때 올해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3469억원), 농협(3265억원), 우리(3107억원), 국민(2695억원), 하나(24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은행의 실적(1조5000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79.4%)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 전년 동기 대비 공급실적이 575억원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6.15%로 전년 동기(7.22%) 대비 1.07%p 하락했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부터는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아울러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저소득자(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비중이 91.8%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새희망홀씨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희망홀씨는 2010년 11월 도입(5년 기한) 이후 운영기한이 1차례 연장돼 올해 10월3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서민들의 금융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운영기한을 2025년 10월 말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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