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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장세 변동성 심화
2400선 장세 변동성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9.22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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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장세 부진에 이어 추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내내 지수하락이 거듭되며 낙폭을 확대해, 일간 -2.4%대 시세이탈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지수는 5거래일간 연속 음봉패턴을 지속했고 고점과 저점도 동반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80p(-2.38%)하락한 2332.59p를 기록했다. 시장은 주초 2400선 붕괴후 이틀 연속 동선대 하회세를 지속했다. 

오늘은 3주여만에 주 이평지지대인 중기(20일) 이동평균선에서 하향이탈했다. 이날 -2.4%대 급락세는 지난 8월 20일 급격한 하방변화로 단기저점대를 형성한 이후 하락폭이 가장 높았다. 

종가상으로는 8월 중순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보였다. 이날 닷새간 연속된 음봉패턴속, 오늘도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추가 하락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수는 2400선이 붕괴된 상태에서 낙폭확대를 보임에 따라 2300선과의 괴리도 크게 좁혀졌다. 이는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2300선대 지지여부로의 장세가 우선될 수도 있어 보인다. 장세 반발여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코스피 장세 패턴은 지난주중 이틀 연속하락후 반발세가 유입되는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주초 연속 하락이후 낙폭만회세가 뒤따를 여지도 주어진다.

시장은 지난 주중 연고점 돌파 시현이후 고점과 저점이 연속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조정 행보가 우선되는 모양새다. 금일 낙폭과대를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단기 조정속 연장시세로도 인식된다.

이에 따라 지수선 2400선 붕괴후 변동성 확대 양상임과 더불어 주중반 이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현 지수대와 전저점과의 연계시세도 임박함으로써 기술적 반등 여력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는 주중 추가 조정에 나서더라도 그폭은 둔화되거나 반발세가 적극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여전히 시장은 연고점 돌파시세를 기반으로 상향 지향 행보는 유효한 상태라는 점도, 낙폭만회 여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번주 관망세에 돌입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전일 순매수 하룻만에 대규모 매도에 나서, 외국인과 더불어 이날 하루에만 약 1조원대 매물화를 주도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현물에서 관망을 보인 반면, 선물시장에서 1조 11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것도 지수 낙폭과대를 재촉했다. 

개인도 약 1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반전을 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받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적으로 이번달에도 개인 순매수 우위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전과 달리 장세 하방은 두드러진 모양새다. 

주체간 수급구도는 연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우위를 근간으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급여건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조정 가능성이 다소 높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만, 지난주 연고점 돌파세를 기점으로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가 우선되는 등, 기술적으로 가격부담 해소 의미가 병행된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주중반이후 단기 가격조정 마무리를 위한 시세 반전 가능성도 만만찮은 것으로, 이전 낙폭만회로의 장세 전환 가능성도 엿보인다.

금일 코스피 급락세는 새벽에 마감한 美증시 부진도 높게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유로존 지역 봉쇄 강화 움직임에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장세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초 이틀간 연속된 美증시 하락으로 전일까지 지속했던 최근 2주여간의 직전저점 부근 시세는 하방으로 붕괴세를 면치 못했다. 또, 최근 2주여간 지속했던 단기 박스권 장세도 하단부 붕괴세를 나타냈다. 

주초 연속된 하방변화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그간 유지했던 단기 저점구간에서의 장세 레벨다운 의미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주초 시장의 장세 레벨다운이 현실화되는 급격한 장세변화로써,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낙폭만회세에 적지않은 난관에 부딛힐 가능성도 높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美의회의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것으로 장세 부진을 재촉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이번 주초 약세 시현이후 장세 반발력을 이끌어낼 호재가 전무한 가운데, 틱톡 매각 협상과 연관된 미국과 중국간 갈등 확산, 연방대법관 후임 지명에 따른 불협화음등, 정국경색이 장세 하방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장세 현실이 이렇다 보니 주중반 이후 뉴욕증시는 반발세가 유입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기술적으로 전저점 붕괴 기반의 장세 레벨다운이 현실화된 점은, 향후 낙폭만회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갭하락 출발을 보인 가운데, 악재요인이 장세에 반영된 상황속 기술주들의 동반 강세를 기반으로 일간 갭을 메꾸는 장세를 보이는 등, 장중 낙폭만회도 만만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세 하락에 장내외 악재들이 충분히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높아, 한편으로는 주중반이후 뉴욕증시는 반발세가 적극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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