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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실적부진에 비해 면세점은 양호
현대백화점, 백화점 실적부진에 비해 면세점은 양호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9.2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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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반면 면세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백화점과 면세점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화점은 8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은 반면 면세점은 따이공(보따리장수)향 매출이 꾸준히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7월에는 기존점 성장률이 1%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하반월부터는 성장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매출 감소 폭이 지난 2월 1차 확산시기보다 작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면세점은 따이공향 매출이 꾸준히 반등하는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면세협회에 따르면 면세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 4월 마이너스(-)54.0%로 바닥을 찍은 뒤 점차 반등해 지난 7월에는 마이너스 39.1%까지 상승했다"며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매출도 지난 4월 26억원을 저점으로 반등해 8월 60억중반, 9월 8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중국 여행객이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따이공향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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