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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악재와 유럽 봉쇄 강화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은행주 악재와 유럽 봉쇄 강화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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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강화와 은행주 불안으로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은행들의 돈세탁 관여 의혹, 미국의 2차 부양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국이 전국에 걸쳐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며 불안감을 부추겼다.

주요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3.38% 미끄러졌고, 금융주도 2.49%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0.76% 오르며 선전했다.

종목별로 애플은 3% 올랐고 넷플릭스도 3.7% 상승했다. 아마존은 0.19%,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 반등했다. 수소전기차 니콜라는 사기의혹에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사임에 20% 폭락했다. 니콜라와 기술제휴 협약을 맺은 제너럴모터스(GM)도 4.8% 급락했다.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6.7% 급락했고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과 델타에어라인은 각각 5.8%, 9.2%씩 밀렸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달러(4.4%) 떨어진 39.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3달러(3.3%) 하락한 41.7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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