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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열풍의 마지막 '대어' 빅히트…다음달에 일반청약
올해 공모주 열풍의 마지막 '대어' 빅히트…다음달에 일반청약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9.2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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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유명 NBC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스페셜 퍼포먼스'로 초대받았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열풍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번주 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빅히트는 오는 24, 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진 공모가를 바탕으로 10월 5, 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빅히트의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487억원~9626억원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총수(2849만3760주)의 25% 수준이다.

신주 713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에 80%인 570만4000주, 우리사주조합에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60%인 427만8000주,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주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의 예상 시가총액은 3조7400억~4조8000억원이다. 최대 추정치로 봤을 때 코스피 시총 50위권에 해당한다. 상장과 동시에 한진칼(4조7396억원)과 강원랜드(4조5569억원)를 제치고 LG유플러스(5조1084억원)를 바짝 뒤쫓게 되는 셈이다.

아직 빅히트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없지만 증권가가 예상하는 빅히트의 예상 시총은 최대 8조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로 6조5900억원~7조9100억원을 제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예상 순이익(지배주주) 1318억원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50~60배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라며 "빅히트는 단순한 음악 제작사가 아닌 팬덤형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위버스) 겸 IP(지적재산권) 사업의 강자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도 빅히트의 예상 시가총액을 4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의 PER은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41.5~63.3배로 동종업계 대비 높은 편이지만 IP 경쟁력, 위버스 플랫폼의 높은 ARPPU(지출이용자당평균매출금액)와 균형잡힌 지역별 가입자 분포를 고려할 때 향후 성장 여력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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