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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택배 물동량 급증…택배 시장 압도적 1위, 주가 이달 들어 18.5% 상승
코로나發 택배 물동량 급증…택배 시장 압도적 1위, 주가 이달 들어 18.5% 상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9.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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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의 협력 강화 호재로 작용…3분기 영업익 1000억 전망

비대면(언택트) 수혜주로 떠오른 CJ대한통운의 주가가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재확산되면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한 온라인 쇼핑 주문량이 늘어났고 올 3분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택배 수요 증가로 인한 배송물량 급증과 함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더욱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택배 물동량이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올 추석은 코로나19사태 확산 우려로 귀향 이동은 급격하게 감소 되는 반면 선물용 택배 수송량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올 추석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의 온라인 거래 협력 강화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배송업계는 기존 배송 역할만 하던 물류회사가 온라인 거래에 있어 유통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풀필먼트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지난 4월 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 제품을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내용의 풀필먼트 계약을 네이버와 체결했다.  

이에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추정치가 이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6일 기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은 2조7713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944억원이라고 밝혔고 NH투자증권은 1023억원, 하이투자증권은 1010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CJ대한통운에 대해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이어졌고 이에  택배사업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 25%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부터 택배 물동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포인트(MP)를 설치하고 있어 택배 물동량 폭증에도 택배사업부문 마진률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에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9% 상승한 18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4.5%로 더딘 상승 폭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 있고 지난 16일에는 장중에서 1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이달 들어 CJ대한통운 주가는 18.5%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3.4%)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침체되어 있던 글로벌 사업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는 국내 택배의 호조세를 견인한 반면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는 불확실성 리스크의 요인이 부각되면서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소비가 견조한 중국과 미국 등 해외 법인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고 글로벌 실적이 조기에 정상화되는 모양새를 보이는 등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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