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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테인먼트, ‘청춘기록’ 순항에 주가 이달 들어 42% 껑충
팬엔터테인먼트, ‘청춘기록’ 순항에 주가 이달 들어 42% 껑충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9.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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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 콘텐츠 공급 수익 향상 기대감…무상증자 결정 “주주가치 제고 효과
박보검 주연의 tvN드라마 ‘청춘기록’

지난해 장안의 화제가 됐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제작해 저력을 보여줬던 팬엔터테인먼트가 청춘에 대한 진솔한 고민과 성장을 다룬 박보검 주연의 tvN드라마 ‘청춘기록’을 제작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청춘기록’의 흥행과 더불어 매출과 주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1.98% 하락한 843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에만 42.2%나 올랐고 연초 기록했던 52주 최저가(2200원) 보다 약 4배 가까이 급등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이렇듯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것은 지난 7일 방영을 시작한 ‘청춘기록’의 시청률 때문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9.6%, 최고 11.6%를 기록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올 매출액 28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 추정되는데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청춘기록’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러한 팬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는 그간 제작한 작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6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이어 2017년 ‘쌈 마이웨이’, 지난해 ‘동백꽃 필 무렵’까지 제작하는 모든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지난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달콤한 수익을 맛본 경험이 있는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작을 능가할 작품 제작을 목표로 ‘청춘기록’을 준비했고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는 등 기대 이상의 수익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청춘기록에 투입된 제작비 가운데 약 60~70%는 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로부터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50%는 방송사인 TVN으로부터 확보가 전망된다. 

향후 TVN과 모든 저작권을 공동소유하며 공평하게 수익을 나누게 되기 때문에 이번 ‘청춘기록’의 성공은 팬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겨울연가2’ 제작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 방영된 ‘겨울연가’는 국내와 일본 등에서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약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겨울연가2’는 일본 상황을 고려해 준비해 왔다”면서 “현재 작가선정을 마치고 시나리오 기획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 14일 보통주 1주(자사주 제외) 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부양하고 주식 거래량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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