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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불확실성 증가...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불확실성 증가...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9.1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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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과 함께 야당과의 추가 부양안 협상도 난항을 겪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7,9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0,910.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3.3%, 2.3%씩 내렸고 넷플릭스 2.8%, 알파벳 1.7%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1%씩 밀렸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시기에 대한 논란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면 당장 다음달 10월부터 미국에서 백신이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아직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공화당이 부양책 규모를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하지만 대통령의 이런 제안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주 연속 10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86만건으로 전주 대비 3만건 감소했다. 예상치 87만건보다 적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91만6천 명 줄어든 1천262만8천 명을 기록했다. 예상보다는 다소 양호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실업이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도 불거졌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5.1% 감소한 141만6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3.1% 줄어든 145만 채보다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1달러(2%) 뛴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1.0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43.3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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