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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3년간 제로금리에도 기술주 약세..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FOMC 3년간 제로금리에도 기술주 약세..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9.1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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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간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11월 대선 이전에 추가 부양안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와 더불어 기술(IT) 주의 불안으로 혼조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8포인트(0.13%) 상승한 28,032.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1포인트(0.46%) 내린 3,385.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5포인트(1.25%) 하락한 11,050.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오는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장기 저금리 방침을 명확하게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며, 이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에 대한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도 2023년까지 금리의 중간값이 0.1%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한 소수의 위원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최소한 이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

파월 의장도 "최근 경제회복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빨랐다"면서도 "회복을 향한 여전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일정은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다.

한편 지수는 연준의 발표 이후 일정 시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낙폭이 컸던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애플은 거의 3% 빠졌고 페이스북 3.3%, 아마존 2.5% 내렸다. 넷플릭스도 2% 넘게 하락했고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각각 1% 이상 밀렸다. 골드만삭스가 1.4% 오르며 장막판 다우를 소폭 상승세로 돌렸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도 시장의 예상보다는 부진했다.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둔화했다. 추가 실업 급여 지원 중단 등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 대비 1.88달러(4.9%) 뛴 배럴당 40.1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1.69달러(4.2%) 급등한 배럴당 42.2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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