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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3분기 실적도 양호 올해 매출 1조원 넘어설 듯
씨젠, 3분기 실적도 양호 올해 매출 1조원 넘어설 듯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9.16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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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씨젠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매출액을 1조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도 종전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8월 진단키트 통관데이터에서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6580만 달러(약 778억원)로 7월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며 "8월 수출금액은 5405만 달러로 고점이었던 4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약 22%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일 발표된 ‘10일 누적 잠정치 데이터’도 8월 같은 기간 대비 약 92.4% 증가하면서 9월달 수출금액도 8월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4월 진단키트 수출이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3분기 탑라인은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되었으나, 이번 8월 통관데이터와 9월의 성장세 유지는 이러한 추정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씨젠의 3분기 탑라인은 2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3180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수출데이터가 증가한 요인 중 하나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씨젠의 세트 제품 수요도 늘었다.

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의 장기전 돌입과 3분기와 4분기 어닝 증가로 씨젠의 벨류에이션을 리레이팅 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잠잠해지다가도 여름 휴가나 명절 등 방역이 느슨해지면 바로 유행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까닭에 코로나19 유행은 이제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씨젠의 매출액은 7% 이상 증가 1조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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