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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 4개월만에 내림세…D램 반도체 1.0% 하락
8월 수출물가 4개월만에 내림세…D램 반도체 1.0% 하락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0.09.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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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지수 전월대비 0.2% 하락

8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92(2015=100)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지난 4월(-2.2%)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8% 떨어져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수출물가가 하락 전환한 데에는 국제유가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86.9원으로 전월(1198.9원)대비 1.0%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4% 하락했다.

품목별로 플래시메모리(-4.8%), D램(-1.0%) 등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0.7% 내려갔다. 다만 낙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D램의 경우 2분기 중 재고 축적 수요가 둔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장비(-0.7%), 기계 및 장비(-0.5%), 운송장비(-0.4%) 등의 수출물가도 소폭 하락했다. 제1차 금속제품은 은괴(30.5%) 등을 중심으로 2.8%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99.33으로 전월대비 1.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5% 떨어졌다. 지난 2월부터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물가가 1.2% 올랐다. 천연가스LNG(-27.4%) 등 광산품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2% 내렸고 메틸에틸케톤(-6.7%), 플라스틱필름(-1.0%), 아크릴산(-2.4%), 합성고무(-7.4%) 등 화학제품도 1.3%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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