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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외인, ‘BBIG·뉴딜·삼성전자’두고 투자패턴 엇갈려
개인투자자·외인, ‘BBIG·뉴딜·삼성전자’두고 투자패턴 엇갈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9.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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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9월 ‘BBIG7’ 1.7조 순매수…삼성전자 5천억 순매도
외국인 삼성전자 6500억 순매수…BBIG는 매도세 보여

9월 들어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에 변화가 일고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순매수해 방어막을 형성했던 삼성전자는 매도세로 전환한 반면 성장주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와 한국판 뉴딜 관련주는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는 사들이고 BBIG는 파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조37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239억원, 2조5944억원을 순매도했다.

또한 미국 증시가 니콜라로 대변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방어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2326.17에서 2396.69로 3% 상승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BBIG7(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LG화학·삼성SDI·카카오·NAVER·엔씨소프트)을 1조7333억원에 순매수하는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는 국내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LG화학(6041억원)은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고 NAVER(3317억원)·카카오(3235억원)·셀트리온(1793억원)·삼성SDI(1456억원)·엔씨소프트(837억원)·삼성바이오로직스(654억원)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현대차(3050억원), 한화솔루션(2393억원) 등 한국판 뉴딜 수혜주와 신한지주(2449억원), ‘따상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후 금일 하향세로 돌아선 새내기주 카카오게임즈(1880억원) 등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4조8821억원 순매수했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51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증권업계는 강세장에서 삼성전자 상승률이 성장주인 BBIG에 비해 떨어지자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기(-1712억원), 신풍제약(-1298억원), LG이노텍(-824억원) 등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8월까지 6개월간 3조1692억원 순매도했지만 9월 들어 65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또한 신풍제약(1325억원), LG이노텍(836억원), SK하이닉스(707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LG화학(-2427억원)을 비롯해 신한지주(-2095억원), 셀트리온(-1502억원) 등은 사자로 전환했는데 이에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투자종목이 서로 엇갈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기관은 이달 들어 순매도한 금액만 2조 5944억원에 달하는데 현재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BBIG7과 삼성전자는 모두 매도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LG화학(-3485억원), NAVER(-2755억원), 현대차(-2357억원), 카카오(-2355억원), 삼성전자(-187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와 반대로 최근 이슈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전기(1594억원), LG전자(769억원), 삼성에스디에스(692억원) 등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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