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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IPO 막전막후…투자 수익률 1위는 어디?
국내 증권사들의 IPO 막전막후…투자 수익률 1위는 어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9.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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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주관 8개사 상승률 93%로 최고... 한투·미래대우·삼성·KB 순

코로나19사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세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를 휩싸여있다. 

금일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으로 출발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IPO 투자 승률이 70%에 육박했고 올해 상장시킨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첫 날 종가의 평균 상승률을 두고 국내 증권사들의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시에 상장한 종목의 수는 38개(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로 이들 중 상장 첫 날 종가가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28개(70.27%)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증시를 휘몰이치고 있는 공모주 열풍을 이끄는 주역은 국내 증권사들로 성공 확률이 높은 종목을 골라 증시에 입성시키는 이들의 안목에 따라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올해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SK바이오팜을 비롯해 2차전지 장비회사 에이프로, CRO(임상시험대행)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 온라인 리서치 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 등 8개사의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IPO 시장을 선도했다. 

올해 NH투자증권이 상장시킨 8개사는 상장 첫 날 종가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무려 93%에 달했고 유일하게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만 종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국내 IPO 시장을 양분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세포 치료제 개발사 에스씨엠생명과학, 2차전지 시스템 업체 티에스아이, 고온 초전도체 등 소재 기업 서남 등 6개사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를 대표로 주관사로 상장한 이들 6개사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 날 종가 수익률은 51%로 6개 종목 중 더네이쳐홀딩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상승률이 높게 나왔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종목을 상장시킨 주관사다.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자동화 시스템 업체 엘이티, 레이저·고주파·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이루다, 정신신경계 의약품 등을 주로 만드는 한국파마 등 9개사를 주관해 증시에 입성시켰는데 이들 9개사의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45%에 달한다.

이밖에도 KB증권은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등 3개사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삼성증권은 순환계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제약과 이지스밸류리츠 등 4개사의 상장을 주관했다. 이들 증권사의 신규상장 종목들의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각각 16%, 19.6%에 달했다.

이같은 양호한 수익률 평균치의 흐름은 하반기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1372대 1, 147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핌스, 비비씨, 압타머사이언스 등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830~1210대 1을 기록한 종목들이 줄지어 상장하고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빅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번 카카오게임 상장에서 남은 증거금 29조 등 증시 대기자금이 어느 때보다 풍부한 만큼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청약 경쟁률이 높은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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