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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확대
24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9.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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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반등에 이어 추가 상승하며 이틀연속 반등세를 지속했다.

8일, 개장후 상승갭 발생의 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2400선 근간의 순환등락 거듭속 갭상승분을 지켜내는 것으로, 전일에 이어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지수 반등으로 코스피는 약 4주여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69p(+0.74%) 상승한 2401.91p를 기록했다. 오늘은 개장후 갭발생으로 일찌감치 2400선을 회복했고 장중 갭부담을 해소하며 3주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를 나타냈다. 또 사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을 높여 연고점간 연계시세도 점차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번주 코스피가 연속 상승에 나섬으로써 지난달 연고점과 직전저점간 약 50% 만회세도 유지했다. 단기저점 구간대인 지난 달 20일 이후 오늘까지 점진적인 우상향 지향세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주간 시장의 先조정세가 병행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주 하방압박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이틀간 연속 상승이후에도 추가 반등 여력은 높은 상황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사흘간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장세도 지속했다. 

금일 2400선을 회복한데다 사흘간 연속 중기 이평지지속 안착의미도 확인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연고점 회복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일 2400선를 기반으로 안착세와 추가 상향시도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시장이 추가 반등 여력은 높으나 최근 지수선 2400선을 중심으로 차익성 물량이 집중 출회되었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주중반이후 추가 상향에는 어느정도 숨고르기가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2-3일간 반등후 하루정도 쉬어가는 장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 중반이후 가격조정 여력은 높은 상태다. 그러나 2400선 회복이후 동 구간대가 투자심리가 밀집된데다 하방압박감을 해소할 이평지지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가격조정이 주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자력시세 의미가 높게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초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하루 쉬는 상황에서 지난주 후반 급락세로 장세 부진을 겪은 바 있다. 

뉴욕증시가 연고점 구간대 변동성을 지속한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과 기술주 약세를 빌미로 조정세를 보인 것은 코스피 동조화에 적지 않은 영향도 고려된다. 이러한 국내 증시 속성을 감안하면 주초 상향세 지속은 선방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금일 장세 선방력에는 시총1위 삼성전자의 일간 +4%대에 이르는 상향 효과도 높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버라이즌에 7조9000억원 규모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미국내 중국 반도체 기업 SMIC 제재 가능성으로 IT 업종 반사 이익이 주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삼성전자의 주가상향은 여타 기술주등 업종 견인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이나 개별종목 상향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지수 상향을 지속할 장내외 긍정성 요인이 전무하다는 점에서도 시세 연속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주 후반에는 장세 불확실성도 부각되고 있다. 美증시 재개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은데다 코스피 2400선 매물부담 그리고 이번주 국내시장이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일이 모두 겹치는 소위 '네마녀의 날' 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중반 이후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은 반면, 매물압박감을 높일 요인이 만만찮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늘도 장세 수급은 전일에 이어 개인의 홀로 순매수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가 이어지는 수급 구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지난 3일 일간 매도세를 제외하면 최근 2주여간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도 유사한 매매패턴을 기반으로 개인과 상반된 수급행보를 잇고 있다.

전고점대가 올해 최고점 구간이고 코로나19 사태 재점화로 시장이 가격조정을 심하게 겪은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지속됨에도 개인 순매수가 장세를 주도하는 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장세 시각은 사상최고치 수렴세를 염두하는 수급행보로도 인식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수급 주도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가 급격한 하방변화로의 가격조정을 보인 가운데, 휴장이후 주간 변동성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지속과 중국간 갈등국면에서도 사상최고치 구간대 장세를 지속했지만, 그간 장세를 주도했던 대표기술주들의 동반하락으로 증시조정의 단초가 주어진 바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이들 기술주들의 시세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역사적 고점 경신을 지속한 상황에서, 촉발된 장세 과열을 기술주들의 차익실현이 빌미가 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상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핵심 기술주들의 변동성 심화에 따라 이번주 美증시 향방은 이들 시세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나스닥 장세를 기준으로 사상최고치 구간 변동성을 3개월에 가깝게 유지했다는 점에서 가격조정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후행시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최근 2주간 역사적 고점 시세를 지속한 S&P 500은 지난주 가격조정을 기반으로 반발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 또,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 실업률 하락등 경제지표 개선 움직임도 낙폭 만회로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그간 美증시가 나스닥 변동성으로 궤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상향폭이 과대한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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