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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수소사업 삼총사 ‘중공업·화학·첨담소재’…그린뉴딜 수혜주로 급부상
효성수소사업 삼총사 ‘중공업·화학·첨담소재’…그린뉴딜 수혜주로 급부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9.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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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진단…하반기 주가 상승 예상

그린뉴딜 정책 본격화가 가시화되면서 수소 사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이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효성중공업은 전일대비 5.66% 하락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3일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하자  2018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효성화학도 같은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전일대비 5.79% 하락한 11만4000원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일대비 5.86% 하락한 15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그린뉴딜 수혜주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상승한지 하루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이 회사들의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하면서 하반기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후 그린뉴딜정책으로 손꼽는 풍력에너지, 태양광, 수소차 테마주가 급부상하면서 주가 상승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효성은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전통 기반 산업 중심의 사업을 영위해 왔지만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수소 사업을 선택했고 일찌감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그린뉴딜 정책은 수소 사업으로 변화을 꾀하는 효성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는 모양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점유율 1위 수소차 충전소 업체로 수소차 충전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해 개발했으며 현재 전국 약 40%의 수소차 충전소를 건립했다.

효성화학은 독일 린데 그룹과 합작을 통해 울산 공장 내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 공장을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에 발맞춰 액화수소 설비 투자까지 단행하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로 수소차 연료탱크에 쓰이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데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규모를 늘려, 연간 탄소섬유를 2만4000t까지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수소 사업은 그린뉴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분야다. 전기차와 수소차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보조금을 유지하기로 계획돼 있으며 특히 수소차는 밸류체인(가치사슬)별로 수혜주가 대거 포진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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