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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개선 기반의 2400선 회복 눈앞에...
수급 개선 기반의 2400선 회복 눈앞에...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9.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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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3일, 이틀연속 상승갭 발생의 강세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내 고점을 높이며 반등에 나서, 일간 +1.4%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상승했고 적삼병 시현의 강세장 행보도 나타낸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대비하여 +31.53p(+1.33%) 상승한 2395.90p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에 이어 갭상승 출발후 양봉시현으로 장중 2400선에 육박, 지난 달 18일 이후 3주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시장이 사흘간 연속 반등에 나섬에 따라, 지난 달 20일 단기 저점이후 약 2주여간 지속됐던 2370선대 부근의 추가 상향지체도 적극 해소된 모양새다. 또, 일간 갭상승 부담에도 지수는 고가 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명일 주말장에 장세호전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주중 연속 상향으로 현 지수대는 지난 8월 중순 연고점과 이후 코로나19 재발현 악영향의 단기 급락조정에 대비하여 50%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명일 주말장이후 다음주 부터 코스피는 연고점 연계시세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이 2330선대에서 2370선대의 좁은 박스권을 근간으로 지수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해소 의미도 적극 동반되어 보인다. 이는 주중 사흘간 연속 상향에 따른 장세 경계감을 적절히 해소하는 것으로써, 지수 반등여력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일 회복한 주 이평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행보를 이틀연속 지속했다. 코스피는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 한 장세 변동성을 2주여간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평지지 여부에 따라 추가 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동 이평선 지지여부가 주목된다.

주중 코스피가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말장 경계감도 고조된 상태다. 기술적 조정 여력도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로의 장세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시장이 주말장 가격조정을 보이더라도 중기 이평선 언저리 시세를 유지한다면, 선방세 기반의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받아낸 외국인 매수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이날 개인은 8거래일만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4거래일간 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수급 주도로 장세 견인에 나선 것은 지난달 마지막 주간에 나흘간 순매수이후 처음이다. 일단, 닷새간의 매물화이후 주 후반 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기조적 변화로 인식하기엔 다소 일러보인다. 

다만, 그간 외국인 매매행태가 코로나19 재발현 상황과 연관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재발현 이후 이번주를 기점으로 확산 기세가 다소 약화되는 상황에 기인한다.

또,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등 시가통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었다는 점에서도 추가 매수에 나설 여력은 높은 상태다. 외국인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 확산과 연관된 수급행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 나흘간 확진자수가 다소 잦아들고 있는 상황과 연관되는 것으로, 향후 코로나19 사태 진전여부와 연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앞서 마감한 美증시는 일제히 상승에 나선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조기개발 기대감이 적극 반영되었다는 점도 금일 코스피 외국인 매수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 500은 신고가 경신을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도 처음으로 29,000선을 회복하는 등, 장세 호전을 연출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간 가격부담 고조에 따른 장세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며 적극적으로 하방지지 역활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조기 개발의지를 높이고 있고, 美보건당국의 움직임도 예상보다 백신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의지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선 주에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기 백신 개발가능성과 기대감은 美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유동성 확대 기반의 통화정책과 더불어 뉴욕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향후 증시 향방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중 사흘간 연속 장세 반등을 지속함으로써 2300선대 단기저점 형성과 2370선대 부근의 상방경직 상황의 기술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며 "주 지지선인 중기 이동평균선을 회복함과 동시에 상방 경직의 주요인 이었던 코로나19 재발현 상황이 다소 누그러지는 등, 증시 주변 개선에 힘입은 장세호전이 연속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2450선대 연고점과 단기 급락이후 변동성을 통해 50% 만회세를 보이고 있다" 며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코로나19 호전 여부를 주목하며 美증시의 역사적 고점 경신 기반의 활황장 지속에 따른 동조화 시세 기대감이 장세 호전을 좀 더 이끌어 갈 가능성도 높다" 고 강조하고 "명일 주말장이후 다음주 코스피는 중기 이평지지를 기반으로 연고점 회복 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지가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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