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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다시뜨는 '언택트' 관련주에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다시뜨는 '언택트' 관련주에 주목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8.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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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코로나19 공포가 재학산되는 양산이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언택트' 관련 종목은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며 코스피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11일 일일 거래대금은 18조7000억원을 육박하기도 했으나 지난 한 주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12조8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1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441명을 기록하기도 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까지 격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경제활동에 큰 충격을 주고, 이에 따른 내수위축 및 경제활동의 충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내수경기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을 기회로 더욱 주가를 띄울 것이라 전망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받을 때, 초과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일 전략은 저변동성(로우볼)"이라며 "기존 전통적인 저변동성 업종은 철강·은행·필수소비재·유틸리티였으나 올해 3월 말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비대면으로 자금흐름이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IT관련 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이 개발돼도 급격한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 그로 인해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뮤니케이션, IT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언택트 대표주로 꼽히는 카카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28일까지 주가가 11.86% 상승했다. 언택트 주들은 늘어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53조8780억원까지 증가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자금의 유입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인 데다 더구나 개인 투자자금은 과거와 달리 주도주에 대한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의 2차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8월에도 개인 자금은 반도체, 헬스케어, 화학(배터리) 등 주도주 업종과 실적개선을 시현한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며 "반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경기민감 및 내수업종에 대해서는 매도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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