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44.45)보다 9.35포인트(0.4%) 오른 2353.80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1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29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한시적 금지 기한 6개월 추가 연장, 전일 잭슨 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평균물가목표제를 발표해 제로수준 기준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며 “이런 호재에 힘입었으나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강화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06%), 건설업(4.59%), 기계(4.46%), 운수창고(3.17%), 운송장비(3.12%) 등 순으로 올랐고, 통신업(-0.74%), 의료정밀(-0.72%), 서비스업(-0.5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6%)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64%), 네이버(-1.19%), LG화학(-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카카오(-1.22%), 삼성SDI(-0.64%) 등이 하락했다.반면 현대차(5.2%), LG생활건강(0.67%)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6.40)보다 4.90포인트(0.59%) 오른 841.3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7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17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알테오젠(0.49%), 에이치엘비(0.68%), 셀트리온제약(0.36%), 케이엠더블유(2.54%), CJENM(0.08%), SK머티리얼즈(1.49%)는 오른 반면, 씨젠(-3.26%), 제넥신(-2.15%), 에코프로비엠(-1.01%)는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