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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75.6% 늘어 대기업 유상증자 영향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75.6% 늘어 대기업 유상증자 영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8.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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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공모를 통해 발행된 주식규모는 21건, 2조664억원으로 전월(12건, 1조1767억원) 대비 8897억원(75.6%) 늘어났다.

기업공개는 12건, 2423억원으로 전월(9건, 7798억원) 대비 건수가 3건 증가했지만 발행 규모는 5375억원 감소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른 기저효과와 12건 모두 코스닥 상장사 였기 때문이다.

다만 유상증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주식 발행규모가 커졌다. 유상증자는 9건 1조8241억원으로 전월(3건, 3969억원) 대비 1조4272억원(359.6%) 급증했다. 대한항공과 CJ CGV 등이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대한항공은 1조1270억원, CJ CGV는 2209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7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7091억원으로 전월(18조3339억원) 대비 6248억원(3.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40건, 3조4550억원으로 전월(64건, 6조1430억원) 대비 2조6880억원(43.8%) 줄었다. 주로 채무상환을 위한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나왔다. 만기가 1년 초과하고 5년 이하인 중기채가 2조8450억원 발행됐고, 5년을 초과하는 장기채는 6100억원 발행됐다.

세부적으로는 금융채 196건, 12조5686억원으로 전월(170건, 9조8920억원) 대비 2조6766억원(27.1%)이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62건, 1조6855억원으로 전월(78건, 2조2989억원)에서 6134억원(26.7%) 줄었다.

7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52조6243억원으로 전월(546조2880억원) 대비 6조3663억원(1.2%)이 증가했다. 순발행은 지난 6월 3조5360억원에서 7월 8880억원으로 2조6480억원이 감소했다.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4조3338억원으로 전월(100조791억원) 보다 4조2547억원 증가했다. 이 중 CP는 30조4099억원으로 전월(25조1133억원) 대비 5조29966억원(21.1%) 늘었고, 단기사채는 73조9239억원으로 전월(74조9658억원)에서 1조419억원(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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