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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에 강세..S&P-나스닥 사상 최고
뉴욕증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에 강세..S&P-나스닥 사상 최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25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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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동시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13포인트(1.35%) 상승한 28,308.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12포인트(1.0%) 오른 3,431.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92포인트(0.6%) 상승한 11,379.7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개발중인 영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신속승인 절차를 통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도 나왔다.

미국에서 코로나 확산이 주춤한 점도 증시에 보탬을 줬다. CNBC방송이 인용한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초 하루 6만4000명이 넘었지만 최근 4만9000명을 넘기지 않고 있다.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7000명 수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면서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통을 깨고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부터 등장해 치열한 대선을 예고했다.

'4년 더(four more years)'라는 구호를 들으며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12년 더"(twelve more years)를 외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주말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흥행몰이과 대선 승리를 위한 각종 재료를 시장에 내놨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가 1.18로, 전월의 5.33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속도가 큰 폭 둔화했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28센트(0.7%) 오른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5센트(1.5%) 상승한 45.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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